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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에 생각을 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실행에 옮길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대개는 실행에 옮기는 편이 낫지 않겠냐는 대답을 할 것이다.
왜냐..! 그렇게 배우면서 자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저질렀던 것이다.
이것저것 뜯어볼라고 하면 안되고 그냥 "실행력"이라고 이해하면 정신건강에 좋다.
렌즈 색감은 쥐긴다.
자고로 사진의 콸리티는 장비가 결정하는 것이고, 사진이 예술이 되느냐 기록이 되느냐 쓰레기가 되느냐는 사진가가 결정할 몫이다.

라이카의 렌즈는 크게 올드 렌즈군과 현행 렌즈군으로 볼수도 있는데,
올드 렌즈 중에는 흔히 전설적이라 불리는 명렌즈가 몇가지 있다.
"6군8매"로 불리는 애매&모호 광각 35mm summicron(즈미크론) 1st 버전,
"아까모찌"라 불리며 거리계 표시가 붉은 글씨로 각인되어 있는 표준 50mm elmar(엘마) red scale,
그리고 바로 super ultra perfect 위용을 자랑하는 초광각 21mm super angulon.
최대개방치와 마운트 타입에 따라 몇가지의 버전이 있는데 그중 M마운트의 최대개방 조리개 3.4가 소위 "먹어주는" 앙글론 이다.
여기까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크롬 도금과 블랙 도금 중, 나의 손에 블랙 버전이 들려있었다. 오마나..!!


rvp로 1롤을 촬영해 봤는데 색감은 그리 깔끔하고 따스하지 못한 반면 이해할 수 없는 우중충하고 칙칙하며 멜랑콜리한 면이 있다.
"도회적 감수성!"
심히 도회적이며 우울한 감성을 담아내기에 적절한 렌즈라 생각한다.
그래서 필름 궁합은 채도가 높은 e100vs나 rvp 보다는 프로비아쪽이나 코닥크롬이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데 테스트는 아직 못해봤다.
코닥크롬은 국내에서 구할수도, 구한다고 해도 현상하는 곳이 없는게 아쉬운 코닥의 "명필름"이다.
보이그랜더의 15미리 초광각을 사용해봤는데 15미리는 라이카 바디와 거리계 연동이 되지 않아서 초점을 맞출수가 없는데, 다르게 말하면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다고도 말할 수 있다.
초광각 계열 렌즈가 보통 심도가 매우 깊어 대충 쪼이고 그냥 쎄려 갈기면 초점이 모두 맞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편한데,
요요 21미리 앙글론은 거리계 연동이 되는게 아닌가!
그래서 사실 더 헷갈린다.
첫롤 촬영시 날씨가 무척 좋아 조리개를 기본 8이상으로 조이고 촬영했는데,
약간만 열어주면 아웃포커스도 가능하다.
노출 재고, 포커스 맞추고, 화각잡고 촬영을 하려니 약간 더디긴 한데,
이것도 익숙해지면 아마 필름을 CCD로 착각하는 마구잡이 연사모드가 가능해질 것이다.
피사체를 대하는 각도에 따라 초광각 특유의 왜곡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아까모찌/레드엘마는 벌써 두 놈이 나를 거쳐서 그중 하나는 중형만 사용하는, 35미리 라이카는 그저 취미로 가지고 다니는 -_-b 프로빠쇼널에게 넘어갔다.
실행력!! 어.. 어디선가 육군이가 팔매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2004/10/19 15:14 2004/10/19 15:14
Posted by sc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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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들어 러시아의 카메라 기기들에 대한 성능 평가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러시아 제품들은 과거 2차 대전 승리의 영향인지 독일의 칼짜이즈나 라이츠사의 제품을 카피한 것들이 많다.
FED, Zorki, 라이츠사의 엘마렌즈 카피본인 인더스타 등 많은 카피 제품들이 있는데, 물론 그 성능은 오리지널인 콘탁스, 라이카 등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런데 주목할 만한 것은 제목에 언급한 렌즈인데, 이 렌즈는 전쟁 이후에 생산되기 시작한 렌즈로 아이러니컬하게 카피에 주력했던 독일의 제조사에서 역카피를 유도한 렌즈라는 것이다.

아래는 classicrussia.com 이라는 사이트에서 퍼온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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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포커스를 2개의 표리 관계에 배치한 것 같은 모양의 대조형의 4군 6매로 구성된 초점 거리 20mm의 루사 MR-2 렌즈(루사르(Russar) MR-2 20mm/f5.6).믿을 수 없겠지만, 짜이츠와 슈나이더 같은 유명 렌즈 제조 회사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이후 두 회사는 루사 MR-2와 동일한 대조형의 렌즈 구성에 초점 거리까지 비슷한 렌즈, 즉 비오곤 21mm/f4.5와 슈퍼앙글론 21mm/f4(f3.4 포함)를 각각 생산함. 루사 MR-2 20mm/f5.6 렌즈는 애초부터 목측식으로 제작되었다. 이는 거리 연동계 장치가 내장된 라이카 L39 마운트 카메라 또는 라이카 M 베이요넷 마운트의 카메라에 L-M 어댑터를 장착하고 이 렌즈를 사용할 시 파인더 내에서 포커싱을 확인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때문에 미리 실망할 필요는 없다. 기본 조리계 수치가 f5.6으로 설계된 만큼 피사계 심도가 워낙 깊은 렌즈라 조리계 수치를 f11에 설정해놓으면 최단 거리 0.5m에서 무한대에 이르기까지 촬영 가능 범위 내 위치한 모든 피사체에 초점이 맞는다. 그러므로 거리계 연동이 되는 렌즈보다 오히려 편의성이 더 뛰어나며, AE(조리계 우선식 자동 노출 측광) 기능이 설정된 카메라(예를 들자면 코니카 헥사 RF 같은)에 장착할 시 포커싱과 노출 측광에 소요되는 노력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촬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진다. 이와 함께 95g 밖에 되지 않는 가벼운 렌즈 설계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SLR 렌즈에 비해 장시간의 촬영과 휴대 시 발생할 수 있는 피로와 척추 신경의 손상을 최소화 시켜준다. (참고로 니콘 AF 20mm/f2.8 렌즈 무게는 260g 이다.)


명품에 속하는 광각 렌즈에는 칼짜이즈사의 비오곤 21미리가, 라이츠사의 앞서 언급했던 수퍼 앵글론 21미리/f3.4가 있다.
그런데 이 렌즈군이 바로 자신들의 렌즈,바디를 카피하던 러시아에서 만들었던 루사라는 대조형 설계 렌즈에서 영향을 받은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데 국내에서는 6-70정도에 거래가 되고 eBay나 러시아 샾쪽으로 직접 알아본다면 좀더 저렴하게 구할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약간 무리한 가격이다 싶은 수퍼 앵글론에 비하면 저렴하면서도 뒤지지 않는 광학적 성능을 지닌 russar 20미리는 훌륭한 대안이 아닐까 한다.

사실 러시아쪽 딜러와 컨택하여 가격 협상 중임. -_-;;
15미리를 팔아야겠다.
어차피 적응이 잘 안되는 화각이었어. (자기 합리화 중..)
얼마전 러시아 갔다온 놈이 있는데..
2004/09/03 15:08 2004/09/03 15:08
Posted by sc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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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w 타입의 엘마 렌즈 중 가장 많은 사람의 컬렉팅 대상이 되는 렌즈는
가장 초기 버전인 nickel base의 무코팅 버전 엘마와 거리계가 붉은색으로 표시된 레드엘마인데 두 가지 렌즈 모두 흑백에서 그 무게감과 묘사력이 뛰어나다.

지금 니켈 엘마가 ebay에서 한창 비딩중인데 예상보다 많은 경쟁자가 붙어 고가에 낙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일단 포기.
레드 엘마는 Romania의 원소유자에게서 구입을 했는데 near Mint 급이다.
엘마는 출시당시 렌즈에 코팅을 하지 않다가 레드 엘마 바로 이전 버전부터 코팅을 시작한걸로 안다.

이제 21미리수퍼 앵글론과 35미리 즈미크론 1st 만 마련하면 끝난다.
2004/08/31 15:06 2004/08/31 15:06
Posted by sc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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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렌즈는 최대개방 F 값이 3.4와 4.0 두가지 버전이 있는데 3.4 렌즈가 성능이 조금 더 우수하다고 한다.
컬러에서 굉장히 묵직하고 끈적끈적한 색감을 보여준다고 하며, 광각 계열의 렌즈 중에 가장 우수한 렌즈가 아닐까 한다.
현재 신품은 생산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으며 중고 가격은 상태에 따라 150에서 250까지 다양하며 전용 후드가 있으며 가격은 3,40 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21미리를 지원하는 M 시리즈 바디는 없는 걸로 알고 있으며 렌즈 사용을 위해 별도의 파인더를 장착해야 한다.
파인더는 보이그랜더의 제품이 저렴하며, 라이카의 전용 파인더는 시원한 프레임이 특징인데 가격이 매우 비싸다.

렌즈는 굉장히 이쁘게 생겼다.

초광각 계열 렌즈를 사용하면서 초점에 대한 문제가 사라졌는데 이는 광각 계열 렌즈들이 대부분 매우 깊은 심도를 가지기 때문에 조리개를 약간만 조이면 팬포커싱으로 똑딱이처럼 사용할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찍사는 그저 프레임과 노출에만 신경을 집중하면 된다는 것이다.
아웃 포커싱??
뭐, 굳이..
2004/08/22 15:03 2004/08/22 15:03
Posted by scott